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10·29 참사 국정조사 추진과 관련 “국민께 약속한 대로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진상규명에 대한 진정성과 집권여당으로 무한 책임의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은 늦어도 오늘 오전까지는 국조특위 위원회 선임절차를 마무리지어주길 요청드린다”며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의장의 위원 선임 통보 절차가 끝나는 대로 오늘 오후 국조특위 첫 회의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시작한지 10일 만에 100만 국민이 동참했다”며 “국정조사는 참사로 드러난 정부의 총체적 부실과 무능한 대응을 지켜본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책무를 다하지 않는 국회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실과 정부는 떠보기 식 언론플레이로 본질을 흐리지 말고 유가족 요구에 제대로 답해야 한다”며 “진정한 사과와 진상규명 등 유가족이 촉구한 6가지 요구사항 어느 하나 가벼이 여겨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