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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토,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 교육 솔루션 ‘타키’ 선보여




필로토가 7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기기 사용습관 교육 AI 솔루션 ‘타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타키’는 타이머 포 키즈(timer for kids)의 준말로, 미취학 아동이 스마트 기기 사용 규칙을 지키고 스스로 끄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을 구동하면 귀여운 AI 캐릭터가 나와 잔류 시간을 표시해주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이제 그만할 때가 된 것 같은데’라고 말함으로써 아이가 직접 스마트폰을 종료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기기를 사용하는 동안 아이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적정 거리를 유지하게 돕는 것도 특징이다. 자세를 고치지 않으면 기기가 멈추도록 설정해 아이는 자세를 바로잡을 수밖에 없으며, AI 캐릭터는 언어발달 수준을 파악해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말을 거는 만큼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 개선은 물론 언어발달 자극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필로토의 이다영 대표는 “시중에 나와 있던 기존 앱은 어른의 관점으로 설계된 것이 대부분이다. ‘타키’는 아이의 관점에서 자연스럽게 행동을 유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고 대화 내용은 아동 심리 상담 방식인 ACT 상담기법을 적용해 감정에 공감하면서 올바른 행동을 장려한다.”라며, “국내 교육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대화를 짠 데다 혹시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소아정신과와 임상 시험도 시행한 끝에 탄생한 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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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키를 통해 육아에 보탬이 되는 정보도 제공하려고 한다. 콘텐츠 소비 행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반복적으로 발현되는 신체적 특징 등을 분석하면 근시 유무 등의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이와 나눈 대화를 토대로 언어발달 수준을 체크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고, 부모가 포착하지 못한 순간을 포착해서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필로토는 ‘타키’를 통해 ESG 관련 임팩트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민간 플레이어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SBA 서울창업허브 성수 임팩트 다이브(IMPACT DIVE)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15일 진행된 '임팩트 다이브 2022,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서 필로토는 스타트업, 공공기관, 투자관계자 등 다양한 관중 앞에서 IR을 진행했고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ESG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대, 중견기업 간 협력 성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발판이 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과 사용 형태를 교육하고 관리하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어시스턴트’ 특허도 출원함으로써 경쟁력을 다진 ‘타키’ 앱 서비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글과 영어 버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이 대표는 “영어 외의 언어도 추가해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나아가 단순히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 관리에서 멈추지 않고, 부모 동의를 받아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파악하여 추천해 부모와 아이 간의 대화 소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필로토는 어린이 대상 서비스를 넘어 향후 청소년까지 서비스 사용 대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타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이달 11월 첫째 주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행 중이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직접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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