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카카오(035720) 계열사들에 대한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카카오 그룹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39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39% 하락한 5만 66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게임즈(-3.15%), 넵튠(217270)(-3.54%), 카카오페이(377300)(-0.88%) 등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1.16%)만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이 카카오 계열사들의 탈세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카카오 계열사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한 다수의 카카오 계열사들에 대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국세청은 카카오가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과정에서 세금을 회피한 내용이 있는지 등을 검증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면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홍보했다는 의혹에 대해 최근 현장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