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메시 1골 1도움, 음바페 멀티골…‘불타오르네’

멕시코전 맹활약, 탈락 위기 아르헨 구해내

음바페는 프랑스 대회 첫 16강 확정 주인공

24세 이전 월드컵 통산 7골 역대 2호 기록

멕시코전 결승골 뒤 포효하는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멕시코전 결승골 뒤 포효하는 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덴마크전에서 두 번째 골을 뽑은 뒤 환호하는 킬리앙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덴마크전에서 두 번째 골을 뽑은 뒤 환호하는 킬리앙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축구 아이콘’들이 명불허전의 활약을 뽐냈다. 리오넬 메시(35)는 탈락 위기의 아르헨티나를 구해냈고 킬리앙 음바페(24·이상 파리 생제르맹)는 골든 부트(득점왕)를 향해 속도를 붙였다.



메시는 27일(한국 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치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1 대 2로 역전패한 아르헨티나는 이날까지 졌으면 조별리그 탈락이었지만 2 대 0 승리로 조 2위에 오르며 16강 희망을 살렸다. 사우디를 2 대 0으로 이긴 폴란드가 1승 1무로 조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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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루사일 스타디움에는 8만 8966명의 관중이 운집해 메시의 월드컵 통산 8번째 골을 감상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9만 1194명)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최다 관중이다. 사우디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메시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8골 동률을 이뤘다.

음바페는 덴마크와 D조 2차전 멀티골로 프랑스의 2 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2연승으로 본선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첫 경기 1골 1도움의 음바페는 2경기 3골로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다. 4년 전 대회에서 넣은 4골을 더해 월드컵 통산 7골을 기록한 그는 만 24세 이전에 월드컵 7골을 넣은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첫 번째는 ‘축구 황제’ 펠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C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프랑스가 D조 1위를 확정하면 메시와 음바페는 12월 5일 16강에서 일찍 맞붙는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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