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직원·광고주 대탈출하는데… 이용자 유입 '역대급'이라는 트위터

일론 머스크 "하루 평균 200만명 이상 가입"

일주일 활성 이용 시간도 30% 늘어난 80억분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가 올린 트위터 최근 이용자 지표 /머스크 트위터 계정 갈무리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가 올린 트위터 최근 이용자 지표 /머스크 트위터 계정 갈무리




트위터에 인력과 광고주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이용자 유입은 역대 최대라는 주장이 나왔다.



27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 개인 계정에 이용자 지표를 첨부해 "트위터 신규 가입자가 역대급(All-time high) 수준"이라며 "지난 16일 기준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200만명 이상이 트위터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수치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동시에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이용하는 시간도 늘어났다.머스크 CEO는 "이용자들의 일주일간 활성 이용 시간도 지난 15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80억분(1억3000만 시간)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트위터를 소셜미디어부터 결제까지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슈퍼 앱'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머스크 트위터 계정 갈무리/머스크 트위터 계정 갈무리


또 이용자들의 우려를 낳았던 혐오 발언의 경우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머스크 CEO는 "혐오 발언이 지난 13일 기준으로 전년 10월과 대비했을 때 감소세를 보였다"며 "사칭 계정(가짜 계정)도 이달 초 최고조를 기록했으나 트위터 블루 론칭 후 줄었다"고 전했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 달 말 전체 직원 7500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3700여명을 해고한 뒤 최근에도 직원들의 해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머스크는 "트위터가 현재 인력 채용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