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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LG이노텍, 내년 실적 둔화 전망…목표주가 48만 원→40만 원"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LG이노텍 목표주가 48만 원→40만 원

내년 영업이익 둔화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

다만 애플 주요 협력업체 대비 PER 낮은 것은 매력

RF-SiP 등 LG이노텍의 글로벌 1위 기판을 생산하는 경북 구미공장 내부 모습. 사진제공=LG이노텍RF-SiP 등 LG이노텍의 글로벌 1위 기판을 생산하는 경북 구미공장 내부 모습. 사진제공=LG이노텍





유진투자증권이 30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글로벌 IT 수요 부진 영향으로 내년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애플 협력업체 대비 밸류이에션이 지나치게 낮아 저평가된 상태라는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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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LG이노텍은 매출 5조 3800억 원, 영업이익 4448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41.9%, 32.5% 개선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이 4조 43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한 덕분”이라며 “애플 '아이폰14' 시리즈의 카메라 스펙 상향에 따른 ASP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글로벌 IT 수요 부진 영향으로 내년 LG이노텍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LG이노텍의 예상 영업이익은 1조 6000억 원으로 올해 예상 영업이익(1조 700억 원)에 못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이외에도 확장현실(XR) 디바이스나 애플카 등 IT 디바이스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인 애플에게 있어서 LG이노텍은 동반자 역할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글로벌 IT 수요 부진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LG이노텍이 애플 주요 협력사 대비 저평가돼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애플 주요 공급 회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20배 수준”이라며 “LG이노텍은 6배로 시장 규모, 품목 등을 고려한다고 해도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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