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셀트리온 "램시마SC, 한국·호주·대만 특허 등록 완료…미국·유럽 시장 독점권 확대 추진"

美 FDA 신약허가 절차로 특허 중요성 증대

제형 2037년·투여법 2038년까지 보호

"특허로 안정적 매출 보호 기반 마련"

송도 셀트리온 공장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송도 셀트리온 공장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러가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에 대한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셀트리온은 한국, 호주, 대만 등에서 램시마SC의 제형 특허를 획득했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특허를 출원해 독점권 확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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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Infliximab) 피하주사(SC) 제형인 점을 감안해 지난 2018년부터 선제적으로 전세계 각 지역에서 제형과 투여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해 왔다. 셀트리온이 출원한 특허는 램시마SC뿐 아니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벽 특허다. 셀트리온은 특허가 등록될 경우, 특허 만료 시점까지 램시마SC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한 토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식품의약국(FDA)과의 허가 협의 단계에서 제형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신약 허가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어서 특허 등록을 통한 시장 내 제품 보호에 대한 필요성이 더 크다. 각 국가별로 심사를 거쳐 특허가 등록되면 램시마SC의 제형은 2037년 6월, 투여법은 2038년 8월까지 특허권 보호를 받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된 램시마SC는 특허 등록을 통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램시마SC가 주요 글로벌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남은 특허 등록에도 최선을 다해 안정적 매출 보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사진 제공=셀트리온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사진 제공=셀트리온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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