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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 박희순, 3선 출마 앞둔 정치인 변신… "명확한 메시지, 서슴없는 전개에 반해"

'트롤리' 박희순 / 사진=스튜디오S 제공'트롤리' 박희순 / 사진=스튜디오S 제공




‘트롤리’ 박희순이 반전 매력으로 돌아온다.



30일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극본 류보리/연출 김문교) 측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정치인 남중도로 변신한 박희순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정답이 없는 선택지를 마주한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치밀하게 풀어낼 전망으로, ‘스토브리그’, ‘사의 찬미’, ‘홍천기’에 참여한 김문교 PD가 연출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호평받은 류보리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온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희순은 3선 출마를 앞둔 국회의원이자 김혜주(김현주)의 남편 남중도 역으로 출연한다. 남중도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변호사 시절부터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힘써온 인물이다. 정치인으로서의 꿈보다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이 우선이었지만, 김혜주의 과거 비밀이 드러나며 남중도의 인생은 격변을 맞게 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국회의원 남중도의 두 얼굴이 담겨 궁금증을 유발한다. 올곧은 눈빛, 온화한 미소와 함께 착용한 금빛 배지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능한 정치인으로 인정받으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행보를 드러낸 대목이다.

그런가 하면 상반된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김혜주와 눈을 맞춘 채 손을 꼭 잡은 모습은 다정한 남편의 면모를 보여주는 동시에 이들에게 닥친 예기치 않은 사고를 예고한다.

박희순은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했고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명확했다”며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이야기에 동참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1화부터 서슴없이 전개되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중도 캐릭터에 대해서는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정치인이자,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는 남편”이라며 “캐릭터의 감정선이 초반부터 끊임없이 휘몰아치기 때문에 박희순과 남중도 사이의 적정한 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캐릭터에 몰입할수록 실제 모습이 투영돼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오는 12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지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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