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일당백집사' 방송화면 캡처‘일당백집사’ 이준영이 한차례 이혜리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결국 용기 내 진심을 털어놨다.
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연출 심소연, 박선영) 10회가 전국 가국 기준 시청률 3.5%, 시청률 가구 기준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희(이준영)는 백동주(이혜리)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김태희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자책으로 죽지 못해 버티는 삶을 살아왔다. 백동주의 마음을 받을 수 없었던 그가 용기 내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은 애틋함을 더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입맞춤 엔딩은 앞으로 그려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계속되는 순경 서해안(송덕호)의 의뭉스러운 행보는 동생 김준호(김하언) 죽음에 얽힌 진실을 궁금케 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백동주는 김태희에게 진심을 다해 고백했다. 그러나 행복이 두려운 김태희는 백동주의 손을 잡지 못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탁청하(한동희)와 그의 어머니 미란(지수원)에게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탁청하는 김태희에게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다.
김태희는 백동주에게 향하는 마음을 애써 눌렀다. 백동주는 자신을 피하며 미안해하는 김태희를 보고 “어제 일로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절하는 것도 힘든 일일 텐데 미안하다”며 그의 마음을 살폈다.
엇갈린 두 사람의 마음을 잇는 결정적 사건이 찾아왔다. 신부 미카엘(오대환)의 추천으로 일당백을 찾아온 의뢰인 천다민(민채연)은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을 친구가 필요하다고 의뢰했다. 백동주와 김태희는 천다민의 결혼식 하객 대행을 맡게 됐다. 다정한 연인 역할을 하던 이들에게 뜻밖의 불청객이 등장했다. 백동주의 전 남자친구 유병수(장영현)가 신랑의 친구로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다. 백동주의 험담을 늘어놓는 그에게 김태희는 분노했고, 주먹을 날렸다.
김태희는 자신의 마음을 모른척했지만, 후회하지 말라는 신랑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태희는 용기를 냈다. 김태희는 “당신이 한 말 믿지 않았던 거 미안해요. 당신 불편하다고 거짓말했던 거, 당신 안 좋아한다고 거짓말했던 거, 당신 손잡고 싶었는데 용기 내지 않았던 거, 그래서 당신이 용기 내게 한 거 다 미안해요”라고 진심을 털어놓았다. 이후 백동주에게 입을 맞추는 김태희의 모습은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서해안의 의뭉스러운 행보도 계속됐다. 봉수 지구대에서 봉수서 형사로 발령받은 서해안은 교통사고 환자의 조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고, 탁청하를 발견했다. 탁청하를 바라보는 의미심장한 그의 얼굴은 김준호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