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를 2일 2시 발매하고 홀로서기에 낫너다.
앨범 ‘인디고’는 RM이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솔직하게 담아낸 일기 같은 앨범이다. 총 10곡이 수록돼 있고, 타이틀곡 ‘들꽃놀이’에는 밴드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이 참여했다. 화려하지만 금세 사라져 버리는 불꽃이 아니라 잔잔한 들꽃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
‘Yun’에는 에리카 바두, ‘스틸 라이프’에는 앤더슨 팩, ‘올 데이’에는 에픽하이 타블로, ‘건망증’에는 김사월, ‘클로저’에는 폴 블랑코와 마할리아, ‘넘버 투’에는 박지윤, ‘헥틱’에는 콜드가 참가하는 등 피처링진도 화려하다. 프로듀서로는 BTS의 프로듀서 피독과 DOCSKIM·혼네·이이언·은희영이 참여했다.
미술 전문 플랫폼 아트넷이 선정한 미술계 혁신가 35인 중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선정됐고, 미술 애호가이자 콜렉터로 알려진 RM의 취향이 앨범 곳곳에 반영됐다. 전작 ‘모노.’에서 깔렸던 흑백 이미지와 대비되는 색감인 ‘인디고’를 직접 선택했다. 앨범 커버에는 윤형근 화백의 작품 ‘청색’이 걸려 있다.
RM은 앨범 발매와 함께 소규모 공연과 예능 ‘알쓸인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 RM의 작업기는 멜론 스테이션 ‘하이브 레이블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한편 RM의 솔로 앨범 발매에 따라 이전에 발매된 솔로 작업물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바이시클’ 지난달 30일 전 세계 26개국 아이튠스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