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6강전도 광화문광장에서?…서울시, 허가여부 내일 결정

새벽 4시 경기 전후 추가 교통 대책 계획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린 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린 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열리는 6일 새벽 붉은악마의 거리응원이 예정된 광화문광장의 사용 허가 여부를 5일 통보한다.



4일 붉은악마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붉은악마는 11월 29일 광화문광장 사용을 서울시에 신청했다. 광화문광장 조례에 따르면 광장 사용 신청은 사용일부터 7일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붉은 악마는 한국팀의 8강 진출에 대비해 12월 10일에도 광장 사용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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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아직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세 번의 거리응원이 무사히 열린 것을 고려하면 이번 16강전에도 붉은악마가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16강 경기가 오전 4시에 시작되는 만큼 거리응원이 끝난 뒤뿐 아니라 시작 전 교통대책도 검토중이다. 평일 대중교통이 자정∼오전 1시께 끊기는 터라 이를 이용해 광화문광장에 도착한다면 경기 시작 전까지 3시간 정도 간격이 생기기 때문이다. 아울러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 시간대 진행될 거리응원에 대비해 한파 대책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6월 23일 새벽 4시에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 때도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이 열렸다. 당시 시는 지하철·버스의 오전 집중 배차 시간대를 5시 30분부터로 1시간 앞당기고, 버스 배차간격을 기존 8∼20분에서 4∼16분으로 축소했다.


이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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