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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임업, 울산산림조합과 ‘탄소중립 산림협력사업’ 계약 체결




SK임업(대표이사 정인보)과 울주군 선도산림경영단지 위탁경영 주체인 울산광역시산림조합(조합장 전주호)이 지난달 30일 ‘탄소중립 산림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울주군 선도산림경영단지 산주의 소득을 증진하는 한편, 정부?지자체 및 지역사회?기업 협력체계를 통해 탄소중립(Net-Zero)을 실현하고, 산림을 활용한 자발적 탄소시장의 거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SK임업과 울산산림조합은 탄소중립 산림협력사업을 통해 국내 선도산림경영단지 최초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발급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울주군 선도산림경영단지를 대상으로 ‘산림청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제도’에 기반한 탄소배출권 발급을 추진하여, 산림탄소흡수원 증진을 통해 산주의 신규 수익 창출을 도모한다.


SK임업은 산주에게 탄소배출권 발급을 위한 산림조사 및 흡수량 산정과 보고서 작성, 검인증 절차 진행 등의 전문적인 산림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산주는 발급된 탄소배출권을 나눠 가진다. 발급된 탄소배출권은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수요를 가진 기업 또는 개인에게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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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현금성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국내 산림경영률을 높여 지속가능한 탄소흡수원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국가공익적 측면에서도 산림 분야 국가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줘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SK임업은 지난해 11월 산림조합중앙회?한국임업진흥원과 ‘탄소중립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2022년 2월 울주군?울산산림조합과 ‘울주군 산림탄소중립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선행한 바 있다.

울산산림조합은 지난 2015년부터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울주군 일대 2,187ha에 공?사유림을 위탁 경영해오며, 소호리 및 내와리 일대 산림탄소상쇄제도 거래형 사업을 등록했다. 해당 사업은 연간 13,049tCO₂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울주군에 등록된 자동차 3대 중 1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시키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임업 관계자는 “탄소중립 산림협력사업은 탄소중립 실현과 산림탄소를 통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바, 지속해서 해당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울주 산림협력사업을 ‘산림탄소흡수원 수익화’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국내 더욱 많은 산주에게 산림탄소를 통한 수익 가능성을 알리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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