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앤컴퍼니그룹 사장 전원 유임…서정호·박종호 부사장으로 승진

M&A·공급망 확대 성과 인정

타이어 사업 시너지 모색하고

안정 속 성장 동력 발굴 의지

서정호(오른쪽) 한국앤컴퍼니 부사장과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 사진 제공=한국타이어서정호(오른쪽) 한국앤컴퍼니 부사장과 박종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주사와 계열사 사장 전원을 유임시키고 미래 전략을 세운 임원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글로벌 경기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내년 1월 1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그룹 정기 인사를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룹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부사장 1명과 상무 2명를 승진시켰다. 이번에 승진한 서정호 신임 부사장은 미래전략실장으로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미래 전략 수립, 신사업 기획, 해외 사업 개발, 인수합병(M&A) 등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 부사장은 그룹의 타이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을 구상하고 첨단 산업인 인오가닉 분야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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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6명, 상무보 9명을 승진시켰다. 박종호 신임 부사장은 글로벌 해상 운임,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신규 원자재 공급망을 확보해 구매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이번 승진 이후 한국사업본부를 맡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초고성능 타이어 등의 영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프리미엄 서비스 등 유통 혁신 전략을 강화하는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의돈 중국본부 가흥공장장, 안수정 마케팅총괄 컨슈머마케팅담당, 홍주웅 한국타이어 경영혁신담당, 로버트 윌리엄스 미주본부 트럭버스용타이어담당 등이 새 전무 타이틀을 달았다.

부사장 이하 임원들과 달리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사장, 이수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전원이 자리를 지켰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측은 “안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여성 인력의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 내 다양성을 확대했다”며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그룹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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