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배우 강석우 씨가 최근 소아암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강 씨는 과거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자선단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후원회장으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소아 환자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기부금은 강 씨와 아내 나연신 씨가 출연한 베지밀 광고 모델료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7일 강 씨 부부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불우 소아암 환자의 치료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강석우 씨는 "어른도 견디기 힘든 병마를 작은 몸으로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며 "아픈 아이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치료를 끝까지 잘 마치고 넓은 세상에 나가 맘껏 뛰어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