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개며느리' 이경실 "후배들, 각자 개성 다른데 전부 유재석 되려 해"

/ 사진=티캐스트 E채널 '개며느리' 방송화면 캡처/ 사진=티캐스트 E채널 '개며느리' 방송화면 캡처




‘개며느리’ 이경실이 후배들에게 욕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조언을 남겼다.



지난 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개며느리’ 4회에서는 개그맨 5호 부부이자, 결혼 13년 차 김경아가 첫 등장했다. 3회에서 활약했던 이경실도 게스트로 재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치타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호피무늬 옷을 입고 나와 재벌집 시어머니를 떠오르게 했다. 그렇지만 ‘개그계 대모’인 만큼 후배 개그맨들에게 따스한 조언을 건네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경실은 “욕먹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자기만의 성격과 색깔을 지켰으면 한다”라며 “오죽하면 누구나 유재석이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는 얘기도 있다. 각자 개성이 다 다른데”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편 이날 첫 번째 ‘개며느리’로 출격한 김경아는 집안일에 무관심한 남편 권재관과 티격태격했다. 이때 자연스럽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시부모님이 들어왔다. 시어머니는 집안일에 관한 대화를 나누다 “나는 매일 부엌에서 일만 한다”라고 분노했다. 김경아는 올해 단풍놀이도 못 간 시어머니를 위해 등산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시아버지와 남편 몰래 김치, 믹스 커피 등을 잔뜩 챙겨 나섰다.



두 사람은 집에서 오는 전화도 받지 않고 “우린 해방의 민족”을 외치며 로드 트립에 나섰다. 휴게소에서 쇼핑하고 맛있는 것도 먹은 시어머니는 김경아에게 “날마다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시흥의 한 캠핑장에 도착했다. 자신감 넘치던 모습과 달리 김경아는 허둥지둥한 모습으로 시어머니의 못마땅한 시선을 받아 웃음을 유발했다.

구례 시댁에 방문한 이수지는 시부모님을 위해 홈 파티를 준비했다. 그는 “내가 대접하는 날”이라며 시부모님에게 호언장담했지만, 가스밸브를 켜지 못해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이수지는 파티를 위해 한상 차림을 마련했는데 알고 보니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이 모두 준비된 밀키트였다. 하지만 시부모님은 “노력이 가상하잖아요”라며 며느리가 준비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날 홈 파티에는 시부모님의 친구들이 초대됐다. 이수지는 다소 초라한 모양의 감바스, 밀푀유나베, 팟타이, 똠얌꿍, 딤섬 등을 내놓았고, 다들 맛에 만족했다. 시어머니는 “음식 솜씨가 제법 좋다”라며 며느리 사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수지는 거짓말 탐지기를 꺼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시아버지는 “세상에서 내 와이프가 제일 예쁘다”라는 질문에 반문했지만, 거짓임이 드러나 가정의 평화를 지켰다. 시어머니는 “다른 집 며느리를 부러워한 적이 있다?”라는 이수지의 질문에 “솔직히 없다. 우리 며느리가 최고”라고 답해 이수지를 뿌듯하게 했다.

3년 만에 일본 예비 시댁 식구들과 만난 이세영은 예비 시어머니 케이코 씨와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일본의 목포라 불리는, 테라도마리 항 어시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가시가 입에서 녹는 노도구로(눈볼대)와 통고등어구이, 굴 구이 등 다양한 먹방에 도전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두 사람은 니가타현의 절에서 2023년 운세를 확인하고,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속 깊은 얘기를 나눴다. 이세영은 남자친구 잇페이에게 먼저 반해 노력했던 이야기부터 케이코 씨와의 추억을 돌이켰다. 케이코 씨는 “네가 있으면 분위기가 밝아지잖아”라며 이세영을 감동시켰다. 두 사람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이별했다.

‘개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며, 티빙, 웨이브, 왓챠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이지윤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