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제자들에게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7일 "이범수의 교수 활동과 관련해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사과의 말씀 드린다. 오해를 명확히 바로잡고자 사실 관계에 대해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범수는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에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드라마, 영화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교무처에 사전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했고, 보충 수업 등으로 성실히 수업했다. 학생들과 소통이 미진했다면, 개선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학생의 가정 환경으로 차별한 적도 없었다고. 소속사는 "차별과 폭언은 없었다. 다른 의혹도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은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또 소속사는 향후 허위 사실 유포 및 확산에 강력하게 법적 조치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범수는 자신이 학부장으로 있는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갑질을 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학생의 가정 환경을 비교해 차별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 이하 이범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범수 배우의 교수 활동과 관련해,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해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런 오해를 만든 것에 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또한, 좋지 않은 이야기로 입장을 밝히게 돼 송구합니다.
오해를 명확히 바로잡고자, 사실 관계에 관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립니다.
이범수 배우는 2014년부터 교단에 서왔고, 8년여간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수업 일정과 관련해 학교 측과 논의를 거친 결과, 평일이 아닌 주말 등에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학교 측의 답변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드라마 한 편과 영화 한 편의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갑작스러운 촬영 일정 변경으로 인해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양해를 구했고, 이후 보충 수업 등을 통해 성실히 수업을 해왔습니다. 학생들의 개별 학습 일정에 맞추지 못한 점은 사과드립니다. 또한, 이 부분과 관련해 학생들과의 소통이 미진했다면, 그 점은 반성하며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습니다. 이 밖에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입니다.
이범수 배우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학교 측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입니다.
이후 이범수 배우에 관한 허위 사실 유포, 확산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