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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적자 확대 전망에 약세

사진 제공=SK하이닉스사진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 속 4분기 영업 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1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23% 내린 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에만 4.9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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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내년까지 SK하이닉스가 영업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대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손실은 1조54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8420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3100억 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연간 영업손실 역시 3조50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2조 원)과 시장 컨센서스(-9057억 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PC DRAM(디램) 가격 하락에 이어 11월부터 서버 DRAM(디램) 가격 하락폭도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디램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추정치를 -23%에서 -25%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2월에도 공급업체들의 연간 판매 핵심성과지표(KPI)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연말 재고 수준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의지가 감지된다"며 "특히 업체들의 NAND(낸드) 재고 수준이 10~12주 수준으로 매우 높아 이를 최대한 소진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올해 4분기 낸드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3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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