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티빙이 내년 공개할 주요 오리지널 콘텐츠들. 사진 제공=티빙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내년에도 김태호 PD의 신작 예능, 드라마 ‘아일랜드’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며 국내 OTT의 ‘K콘텐츠 명가’의 고수에 나선다.
티빙은 12일 내년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선 예능에서는 김 PD가 올 상반기 화제작이었던 ‘서울체크인’에 이어 신작 콘텐츠를 티빙에서 공개한다. 배우 하정우·주지훈·최민호·여진구 등이 여행을 떠나는 '두발로 티켓팅', 웹툰 작가 이말년·주호민·기안84와 모델 주우재가 함께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티 '만찢남'도 선보인다.
오리지널 드라마는 30일 공개되는 김남길·이다희 주연의 ‘아일랜드’로 포문을 연다. 이 작품은 국내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OTT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도 서비스된다. 7년만에 복직한 40대 인턴 이야기 ‘잔혹한 인턴’은 배우 라미란·엄지원 주연으로 찾아오며, 시즌2까지 제작된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도 티빙 오리지널로 나온다.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격에 맞서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러 차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들도 새 시즌을 준비한다.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과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는 각각 세 번째 시즌이 나오며, 연애상담 프로그램 ‘마녀사냥’과 부부 리얼리티 ‘결혼과 이혼 사이’도 각각 티빙에서 새 시즌을 선보인다. 한편 K팝 대표 아티스트가 출동해 아티스트와 팬덤의 관점으로 K팝의 역사를 보여주는 음악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도 선보인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방정식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플랫폼 성장과 경쟁력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올해 10월 전체 오리지널 콘텐츠의 일평균시청자수(UV)를 측정한 결과 첫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던 작년 1월에 비해 14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