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 거래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연금 계좌 운용 고객뿐 아니라 신규로 연금 투자를 고민하는 고객들도 쉽고 간편하게 본인만의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3가지 방향으로 제공한다. 우선 ‘―레디(Ready)-메이드(Made)’ 서비스다. 복잡한 투자과정을 싫어하는 고객에 NH투자증권이 종합패키지 상품처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금 투자 전문가들이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매수할 수 있다. 상품을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투자 비중 및 종목 변경)까지 진행한다. 고객은 자문형 상품, 펀드, 혹은 로보어드바이저 등 본인에게 맞는 포트폴리오 투자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팔로우미(Follow-Me)’ 서비스다. 좀 더 자유로운 투자옵션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이 사계절 포트폴리오, 국민연금 따라하기, 인컴형 포트폴리오, 글로벌 자산배분 등 여러 컨셉의 투자 가이드를 제공 받고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컨셉에 맞는 여러 ETF 종목들을 일괄적으로 매수할 수 있다.
마지막은 ‘연금자산 성과 확인하기’로, 일종의 연금계좌 전용 투자 실험실이라고 볼 수 있다. 고객들은 이 기능을 통해 본인이 관심 있는 여러 펀드, ETF의 과거 투자 성과를 비교분석 할 수 있으며 종목을 모아 본인만의 연금 포트폴리오 후보 그룹을 생성할 수 있다. 이미 연금 계좌를 운용 중인 고객이라면 본인의 연금 계좌의 과거 수익률을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QV 모바일 앱과 나무증권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존에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이라도 일부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연금솔루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퇴직연금 솔루션까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아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연금 자산은 장기투자가 이뤄져야 할 대표적 자산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투자 가이드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