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투자 업계를 대표하는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파전으로 압축돼 23일 치러진다.
12일 금투협은 “후보자 공모와 서류 심사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후보 공모에 지원했던 6명에 대해 면접 심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3명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금투협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23일 임시총회에서 6대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IB본부장 등을 지냈고 2005년에는 교보증권으로 옮겨 IB본부장·프로젝트금융본부장과 IB투자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대표 재임 기간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다. 서명석 전 사장은 1961년생으로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1기로 입사해 경영기획부문장·리서치센터장을 지낸 뒤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윤석렬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이다.
1962년생인 서유석 전 사장은 대한투자신탁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장을 역임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서 업무 경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