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 개최…"고객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반영"

정영채(왼쪽 첫째) NH투자증권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NH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빅데이터 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중앙대 ETFF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정영채(왼쪽 첫째) NH투자증권 사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NH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빅데이터 경진대회’ 대상을 받은 중앙대 ETFF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005940)은 제3회 빅데이터 경진대회 ‘데이터, 문화가 되다’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생·대학원생들에게 금융 실무 데이터 분석 기회를 제공해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번 대회는 ‘고객 분석을 통한 투자 큐레이션 개인화 콘텐츠 제안’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의 고객 분석을 통해 실제 고객 투자 활동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아이디어 수집을 목표로 진행했다. 9월 8일부터 총 3개월에 걸쳐 진행, 국내외 90여개 대학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30개 팀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 대회를 진행했고, 이 중 상위 6개팀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실시하여 최종 수상팀을 확정하였다.



이번 대회의 본선은 증권사 최초로 오픈한 클라우드 기반의 외부 협업 플랫폼인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이용해 진행했다. 또 학생들에게 별도 데이터 반출 없이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환경을 제공, 참가자 누구나 동일한 분석 환경하에서 공정하게 대회가 진행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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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대상은 중앙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ETFF팀이 수상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적용 및 고도화 분석 기반 추천 전략 기획안’이란 주제로 참여했다. 게이미피케이션이란 이용자의 동기를 자극하기 위해 서비스를 마치 게임처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게이미피케이션에 의한 고객 데이터 수집과 거래 주식 종목 특성에 근거한 맞춤형 ETF 추천, 고객 상황에 맞는 주식 명언을 제시하고 그에 적합한 종목 추천을 제안했다.

ETFF팀은 “대용량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대고객 서비스를 기획하고 그 아이디어를 평가받는 등 학교에서는 좀처럼 얻기 힘든 경험을 했다”며 “증권업 지식은 부족하지만 팀원과의 협업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정영채 사장은 “참가팀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금융업 빅데이터를 활용해 당사가 고민하는 현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보여줬다”며 “고객 서비스 개선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외부에 데이터와 분석 환경을 개방하여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확대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상은 한양대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경자팀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인 밀키웨이팀, 장려상은 FBA팀, 청바지팀, 페이퍼스 SSU팀에게 돌아갔다. 수상팀에는 대상 1000만 원, 우수상 500만 원, 장려상 3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23년도 IT 디지털 직군 서류전형 면제, 체험형 인턴십 기회 등 인사 특전이 제공된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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