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그룹은 국내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130억 원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지난 14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성준호 대표와 이진범 최고재무책임자(CFO),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과 김도환 상생기금 부장 등이 참석했다.
상생협력기금은 내국 법인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 재원으로, 상생협력법에 의한 사용 용도에 따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민간 자율 추진 사업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에 조성하는 상생협력기금을 국내 창의·창작·창업 생태계 조성과 확대를 위해 사용한다. 이를 위해 우선 청년 창업자와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나설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독립 창업 재단인 ‘오렌지플래닛’을 통해 수년간 청년들의 창업 및 경영 활동을 지원해온 만큼 이번 상생협력기금 조성이 이러한 활동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자회사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 인디’와 함께 중소 게임 개발사 및 협력사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영화, 드라마, 웹툰, 애니메이션 등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 창작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스마일게이트는 오렌지플래닛과 벤쳐캐피탈(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상생협력기금 출연이 향후 신진 창작자들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초기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믿음직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