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사상 최대 매출 엔젠바이오, 각종 호재에 내년엔 더 기대 [Why 바이오]

사진 제공=이미지 투데이사진 제공=이미지 투데이




NGS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354200)가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립 후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각종 호재에 내년 실적이 더 기대되는 엔젠바이오의 주가가 강세다.



엔젠바이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 종가 대비 26.63% 오른 1만 65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407만 주가 넘었다. 전날은 1.08% 상승한 8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만 8927주였다.

앞서 회사는 NGS 기반 HLA 진단 기술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HLA 진단제품 ‘HLAaccuTest’와 국내외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외산 NGS 제품과의 비교평가 결과 기술의 우수성과 진보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외 특허권도 취득할 예정이다. 국내외 조직적합성 검사를 시행하는 검사실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해당 특허기술이 적용된 HLAaccuTest는 11개의 HLA 유전자(HLA-A/B/C, HLA-DRB1/3/4/5, DQA1, DQB1, DPA1 및 DPB1)를 NGS 기반의 고해상도로 식별해 기존 검사법의 한계인 판독의 모호성을 극복하고 검사 정확도를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 엔젠바이오는 전용 분석 소프트웨어인 EasyHLAanalyzer를 통해 HLAaccuTest에서 생산된 NGS 데이터를 HLA 유전자형 판독부터 임상보고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임상현장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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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출 대표이사는 “엔젠바이오가 HLA 유전자 증폭용 조성물의 특허를 등록한 것은 당사의 NGS 제품 개발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해외에도 특허권을 취득할 예정이며, 국내외 조직적합성 검사를 시행하는 검사실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엔젠바이오와 보유 지분 12%로 최대 주주인 젠큐릭스의 주가도 동반 강세다. 젠큐릭스는 장 초반부터 10% 이상 급등했고 엔젠바이오 주가는 20% 넘게 뛰었다.

두 회사 모두 진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SD바이오센서의 2대 주주인 바이오노트가 공모가 9000원을 확정하고 이달 2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바이오노트의 상장이 국내 진단 기업의 시장확대 기대감을 확산시키는 모습이다.

최근 젠큐릭스와 엔젠바이오는 나름의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엔젠바이오는 최근 사우디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진출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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