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의 84%가 개표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포인트 안팎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어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애틀랜타 등 대도시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예상보다 선전할 경우 개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15분(한국 시간 6일 오후 12시15분) 84% 개표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9%, 해리스 부통령은 47.4%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가 막 시작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개표 내내 우세를 보였다. 초반에는 30%포인트 가까이 격차가 확대됐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10%포인트대에서 한 자릿수까지 줄었다. 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된 이후부터는 5%포인트 안팎의 차이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애틀랜타 등과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 아직 개표되지 않은 표가 있어서 이 추세는 바뀔 수도 있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했다. 다만 현재까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서 예상보다 더 나은 득표를 해야 한다고 NYT는 전망했다. NYT는 현재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확률을 92%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