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단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한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장관 구속 후 변호인단 입장을 정리해 밝히기로 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0일 구속된 이후 10차례 이상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환에 응하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은 김 전 장관의 구속 기간 만료 시기로 검찰은 이른 시일 내 김 전 장관을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김 전 장관 변호인 측은 MBC, JTBC 등 일부 언론사의 기자회견 참석을 금지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들 언론사들이 김 전 장관 측에 불리한 보도를 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5일 긴급 공동성명을 통해 “내란에 가담한 범죄자들은 언론을 내란 선동, 정당화를 위한 도구로 악용하지 말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