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저궤도 위성통신 내년 전세계 상용화…국산 기술은 2030년에나 [국방우주·융합과학기술 발전 포럼]

스타링크·원웹은 서비스 가속도

우린 5900억 예타조차 통과 못해

영상 레이더 등 기술 확보도 필요

서울경제가 국방우주학회·대전광역시와 공동 주관한 ‘2022 국방우주·융합과학기술 발전 포럼’의 세션2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최용섭(왼쪽부터) 선문대 교수, 이상빈 창원대 교수, 권태훈 한화시스템 부장, 이기완 창원대 교수, 고광본 본지 선임기자, 이재진 천문연구원 본부장, 안재봉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부원장, 이선희 국방대 교수. 대전=성형주 기자서울경제가 국방우주학회·대전광역시와 공동 주관한 ‘2022 국방우주·융합과학기술 발전 포럼’의 세션2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최용섭(왼쪽부터) 선문대 교수, 이상빈 창원대 교수, 권태훈 한화시스템 부장, 이기완 창원대 교수, 고광본 본지 선임기자, 이재진 천문연구원 본부장, 안재봉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부원장, 이선희 국방대 교수. 대전=성형주 기자




서울경제가 국방우주학회·대전광역시와 공동 주관한 ‘2022 국방우주·융합과학기술 발전 포럼’의 세션2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낙중 국방우주학회 이사, 이동규 세종대 교수, 김진우 LIG넥스원 수석연구원,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정한범 한국국방우주학회장, 이서구 천문연구원 정책부장, 김건희 한밭대 교수, 곽신웅 국민대 교수.서울경제가 국방우주학회·대전광역시와 공동 주관한 ‘2022 국방우주·융합과학기술 발전 포럼’의 세션2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낙중 국방우주학회 이사, 이동규 세종대 교수, 김진우 LIG넥스원 수석연구원,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정한범 한국국방우주학회장, 이서구 천문연구원 정책부장, 김건희 한밭대 교수, 곽신웅 국민대 교수.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스타링크)가 위성인터넷·통신 서비스를 내년 한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후발 주자인 원웹(영국)도 캐나다·알래스카 등에 이어 내년 4분기 글로벌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 중국과 유럽연합(EU)도 저궤도 위성통신·인터넷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다수의 소형 군집 위성을 저궤도에 띄워 오지와 전쟁터에서도 송수신기만 설치하면 통신과 인터넷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지가 국방우주학회·대전광역시와 공동주관한 ‘2022 국방우주·융합과학기술 발전 포럼’에서 권태훈 한화시스템 부장은 “원웹이 내년 4분기 글로벌 서비스에 나서 2025년부터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 육군이 추진 중인 저궤도 통신 군집 위성과의 접목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3억 달러를 원웹에 투자해 지분 8.8%를 확보했다. 그는 이어 “저궤도 공간과 주파수 확보, 저가 위성 제조 측면에서 애로가 있다”며 “국내 기술을 통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는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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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가 국방우주학회·대전광역시와 공동 주관한 ‘2022 국방우주·융합과학기술 발전 포럼’에서 토론자들이 ‘하늘로 우주로’ 비상한다는 뜻에서 검지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서울경제가 국방우주학회·대전광역시와 공동 주관한 ‘2022 국방우주·융합과학기술 발전 포럼’에서 토론자들이 ‘하늘로 우주로’ 비상한다는 뜻에서 검지를 든 채 활짝 웃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군 겸용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을 위해 약 59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예비타당성을 검토 중이나 2024년부터 2031년까지라 앞으로 10여 년 뒤에야 사업화가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500억 원을 들여 저궤도 위성 14개의 발사를 추진했다가 예타가 불발되자 4개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뉴스페이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김진우 LIG넥스원 수석연구원은 “전천후 촬영이 가능한 영상 레이더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차세대 영상 레이더 기술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성정보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의 박재필 대표는 “패스트팔로어의 입장이지만 틈새를 찾아 퍼스트무버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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