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말까지 광화문광장 야경 빛과 음악으로 장식…'서울라이트 광화' 개막

이달 19~31일 오후 6~10시 진행

광장 주변 건물 미디어 파사드 선보여

'서울 빛초롱' 빛 조형물도 함께 전시






올해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의 야경을 화려한 빛과 음악으로 장식하는 축제 '서울라이트 광화'가 19일 개막한다. 청계천 일대를 빛 조형물로 장식했던 '서울 빛초롱' 행사는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울라이트 광화와 함께 진행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조성에 맞춰 서울라이트 광화 행사를 처음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라이트 광화는 19∼31일 매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광장 전역과 인근 건물 3곳에서 펼쳐진다.



행사 진행 시간의 매시 정각마다 ‘시그니쳐쇼’가 10분 동안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6m 길이의 조명기둥 22개에서 빛줄기가 밤하늘을 향해 뻗어 나오고, 주변 3개 건물(세종문화회관·㈜KT빌딩·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입면과 광화문광장의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빛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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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쇼 후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과 역사박물관 '광화벽화',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 등 개별 건물에서 미디어아트 쇼를 볼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작품의 일부가 되는 참여형·체험형 미디어아트 '둠칫둠칫 서울'과 '시간의 틈'도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오후 10시부터 10분 간 신년 희망 메시지를 선보이면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 행사 현장에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상시 순찰한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토요일(24·31일)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광화문광장은 도시 공간적으로 매력적인 장소"라며 "야간에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풍성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 빛초롱은 '함께 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 초입부터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 광장 전역에 걸쳐 빛 조형물이 설치된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매일 오후 6∼10시 진행된다.

전시 공간 사이에는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이 열린다. 총 50여 개 업체의 부스가 참여하는 광화문광장 마켓은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동상 공간 사이에 마련되며 크리스마스 관련 수공예품과 겨울 먹거리를 판매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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