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파크몰이 오는 22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아이파크몰 고척점’을 정식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산점 오픈으로 ‘아이파크몰’의 첫걸음을 내디딘 지 16년 만에 선보이는 2호점이다. 2호점 개장과 맞물려 기존 점포의 명칭도 ‘아이파크몰’에서 ‘아이파크몰 용산점’으로 바꾸는 등 복수 점포 운영 및 브랜드 확장을 위한 정비 작업도 시작했다.
이번에 문 여는 고척점은 지하 3층~지상 2층에 연 면적 약 4만 8700㎡, 영업 면적 2만 5400㎡ 규모로 패션·식음·라이프스타일·교육 등 총 10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생활 밀착형 라이프 스타일센터’를 표방하며 일상 품목 구성에 힘을 준 게 특징이다.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입점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매장 채워 넣던 주상복합 상업 시설의 관습에서 벗어나 내부 설계 단계에서부터 운영 콘셉트와 섹터별 콘텐츠 배치 등을 확정하고, 인근 지역 내 고객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데일리 상품(MD)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반경 3㎞ 내 68만 명, 27만 세대가 거주하며 3040 세대의 비율이 31%에 달하는 만큼 젊은 고객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해 식음료(F&B) 브랜드와 체험·교육 시설 특화에 집중했다. 수원 베이커리 카페 ‘르디투어’의 서울 1호점이 첫선을 보이며 서울 3대 도넛으로 손꼽히는 ‘올드페리도넛’과 빵지순례 맛집으로 불리는 ‘아우어베이커리’가 입점했다.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를 책임질 ‘책 읽는 루브르아뜰리에’와 국내 최초 프리미엄 키즈 클럽인 ‘캘리클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던하우스’ 등도 들어섰다.
아이파크몰 고척점과 함께 지하 1~2층에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가 국내 최대 규모로 입점해 지난 10월 영업을 시작했다.
HDC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아이파크몰 고척점은 서남권 지역 주민의 생활, 문화의 중심지로 함께 성장해나가는 지역 생활 밀착형 복합쇼핑공간”이라며 “아이파크몰은 고척점을 필두로 단일 점포라는 한계를 넘어 지역 내 고객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공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복합 상업시설 개발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