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우리관리, 예비 관리소장 공채서 98명 선발…역대 최대 규모

금융권·軍 출신 타 업종 경력자 대거 지원

평균 연령 49.1세…1월 OT 거쳐 업무배치





집합건물 종합관리 업계 1위 우리관리는 올해 관리소장 공개 채용을 통해 98명에 달하는 예비 관리소장을 선발했다. 이는 우리관리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21일 우리관리에 따르면 올해 공채(19기) 선발 규모는 지난해 뽑은 18기 전형의 88명보다 10명 늘어난 98명이다. 공채 선발은 지난 7월과 9월 1·2차 시험이 실시된 제25회 주택관리사(보) 국가자격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했다. 예비 관리소장으로 합격한 이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있거나 또는 경력을 보유한 이는 30%로 다소 감소한 반면, 기타 업종 종사자는 70%로 늘었다. 주택관리 외의 영역에서 장기 근무 후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지원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타 업종 종사자로는 은행이나 보험사 등 금융권 출신이 다수를 차지 했으며, 육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군 출신도 5명이 포함됐다.



합격자 성비는 남성 73%(72명), 여성 27%(26명)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지난해의 32%보다 소폭 줄었다. 우리관리는 이번 예비 관리소장 공채에서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폭넓게 선발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9세, 최연소 합격자는 33세로 나타났으며, 합격자 평균연령은 49.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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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관리는 이번 관리소장 공개채용을 위해 지난 11월 7일 서류전형을 개시했고 서류심사 합격자 153명을 대상으로 임원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합격자들은 내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기도 안양시 우리관리 본사에서 열리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하게 된다. 예비 관리소장들은 순차적으로 우리관리가 관리하는 아파트, 주상복합, 빌딩 등 사업장에 관리소장 또는 중간관리자로 배치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관리는 이 과정에서 예비 관리소장들에게 사전 과제물을 제시해 스스로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탐구하는 시간을 갖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본사 전문인력을 통해 법무·노무·회계·기술 등 1주일에 걸친 온라인 집중 실무교육 및 수시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자의 경우 사업장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업무를 숙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관리는 ‘투명한 관리는 깨끗한 인사에서 시작한다’는 사명감 아래 지난 2002년 업계 최초로 관리소장 정기 공개채용제도를 도입해 다양한 사회경험을 가진 중·장년층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채 19기까지 누적 선발인원은 1093명에 달한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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