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제24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진표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3일 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2023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3일 14시에 개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교섭단체 간 합의가 이루어지면 합의안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본회의에 부의된 정부안 또는 민주당 수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타결) 가능성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가급적 이번 주 안에 마쳤으면 좋겠다”면서 “(경찰국,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문제만 해결되면 금방이라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취재진을 만나 “김 의장이 또 좀 조정한 안이 있다”면서 “(21일) 오전에 좀 논의되고 정리된 것을 가지고 검토했다”고 했다. 다만 “문제는 용산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의장께서 정부·여당이나 대통령을 설득을 하시든지, 아니면 정부·여당이 대통령을 설득해서 그동안 우리가 논의했던 만큼의 결론에서 마무리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