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금호미쓰이화학과 MDI(폴리우레탄 핵심 원료) 공장 증설사업 관련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계약 금액은 총 94.1억원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Variant MDI 제품 Drum Filler 구축 EPC 투자공사(부가가치세 포함 62.7억원)’와 ‘25% NaCI 중 메탄올 제거설비 공사(부가가치세 포함 약 31.4억원)’다. 해당 공사들은 금호미쓰이화학이 여수 지역에 건설 중인 20만톤 규모의 MDI 공장 증설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제품 포장 및 출하 공정용 드럼충진기 설비 구축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게 된다. 또 MDA(최종 제품인 MDI의 바로 전단계 공정물) 제조 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원료로 재사용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공사도 수행한다. 이는 해당 프로세스 중에 포함된 메탄올(MeOH)을 제거하고 기화된 메탄올을 고농도로 제품화하는 메탄올 재활용 정제·농축 설비에 관한 것으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설계·조달)를 책임질 예정이다.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EPC사업총괄 부사장은 “올해 신규 수주실적이 전전년도 대비 2배 이상 달성했던 전년도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신규 수주분이 대거 내년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로 이월돼,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내년의 높은 실적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주한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추가적인 이익 창출을 도모하고, 철저한 원가 절감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