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3㎝ 눈폭탄 전북, 최대 20㎝ 더 온다…모든 학교 임시휴업 권고

임실 53.6㎝·순창 53㎝ 등 내려 학교 휴업 잇따라

도로 곳곳 통제…군산 여객선·항공편도 모두 중단

전북 전주시 한 도로에서 제설 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전북 전주시 한 도로에서 제설 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지역에 이틀 동안 최대 53㎝의 폭설이 내려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학교 휴업이 잇따르고 있다. 눈은 24일까지 이어져 최대 2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전북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51곳이 휴업하고 각급 학교 129곳이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현재 전북의 전체 학교에는 임시휴업 권고 문자가 발송됐다.



하늘과 바닷길도 모두 멈췄다. 군산~어청도 등 섬을 잇는 4개 항로의 여객선이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군산에서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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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과 장수, 진안 등 7곳 40㎞가량의 도로와 국립·도립·군립공원 133개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다.

전날부터 내린 눈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임실 강진 53.6㎝, 순창 복흥 53㎝, 정읍 28.5㎝, 군산 28.4㎝, 전주 14.3㎝ 등을 기록했다.

눈은 24일 오전까지 5~15㎝, 많은 곳은 20㎝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진안·무주·장수에는 대설주의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이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강추위에 많은 눈이 내린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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