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남·제주 등지에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지시를 내렸다.
대통령실은 24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행전안전부와 농립축산식품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번 대설·한파로 발생한 비닐하우스 붕괴 등 각종 시설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피해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복구비 지원 등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대설로 전날 6시 기준 전국에서 시설물 붕괴가 8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의 경우 최고 40㎝의 기록적인 폭설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여객선 운항은 물론 교통도 통제됐다.
윤 대통령은 “골목실, 보도 등 국민 생활 공간을 세심하게 살펴 신속하게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녹은 눈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도로 결빙사고 등에도 예방조치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