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이 자체 개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와 미국 MSD의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혼합해 피하주하(SC)용으로 개발한 제형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2020년 3월 PCT 국제특허를 출원한 피하주사제형 항체의약품에 대해 알테오젠이 지적재산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알테오젠은 이번 특허를 비롯해 다양한 특허를 통해 향후 이미 출시되었거나 임상 단계에 있는 항체 치료제들과 ALT-B4를 사용한 SC제형 항체의약품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기술수출을 체결한 고객사의 임상 진행에 따라 ALT-B4를 사용한 첫 제품의 상업화가 가까워지면서 확고한 지적재산권을 제공하려는 목적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올해 고객사와 임상 3상 지원과 향후 상업화 단계에서의 안정적인 ALT-B4 공급을 논의하며 첫 제품 출시가 점차 가까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특허를 포함한 일련의 준비과정은 ALT-B4 기술에 의한 알테오젠의 성장을 위해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ALT-B4는 IV제형 항체의약품을 SC제형으로 변환하는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이다. 알테오젠이 2019년부터 해마다 글로벌 고객사에 기술수출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ALT-B4의 단독제품(Stand Alone)인 '테르가제'를 244명을 대상으로 품목 허가 임상을 완료해 내년 1분기 품목허가 신청서 제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