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류재철(왼쪽 세 번째)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 김영문(〃 네 번째) 한국동서발전 사장DL 피크저감용 ESS 준공식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LG전자가 LG스마트파크에 ‘피크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앞으로 15년간 전기요금을 774억 원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27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피크저감용 ESS 준공식을 열었다. 피크저감용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요금도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주간에 방전하는 장치다.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한다. 피크저감용 ESS는 배터리 용량 163㎿h(메가와트시),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44㎿(메가와트)의 대규모 설비다. 이는 LG스마트파크 전체 하루 평균 전력 소비량의 약 15%를 대체할 수 있는 용량이다.4인 가구 기준으로 1만 4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ESS는 LG전자 PCS와 전력관리시스템(PMS),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는 ESS 도입을 통해 예비 발전 설비 가동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또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이라는 설명이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한 제품 제조 기술력에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더한 LG스마트파크를 앞세워 글로벌 가전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