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자원봉사은행이 구축된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자원봉사은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스템 고도화를 목표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은행은 자원봉사자 상호 간에 봉사활동을 포인트화해 온라인에서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일방적으로 행해지던 봉사자와 수혜자의 전통적인 역할 구분에서 벗어나 상호 공익적이고 호혜적인 봉사가 가능하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기존 시스템보다 투명성·신뢰성·보안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날 부산시의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