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본사 사옥./ 사진제공=글로벌세아그룹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다.
29일 쌍용건설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가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글로벌세아는 지난 10월 쌍용건설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승인 이후 인수 잔금 납부를 완료해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글로벌세아는 1월 중 150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지분 약 90%를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는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식음료,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로 발전하겠다는 ‘VISION 2025’ 달성을 위해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해 왔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계열사가 발주하는 사업과 중남미 국가 인프라사업,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글로벌세아는 설명했다. 또 플랜트 사업을 진행 중인 세아STX엔테크가 쌍용건설의 사업 확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글로벌세아는 덧붙였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사장은 “글로벌세아와 쌍용건설은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