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겨울방학 맞아 한강공원서 30개 생태 프로그램 운영

참가자들이 서울 고덕동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참가자들이 서울 고덕동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새해를 맞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강의 겨울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 30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강 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야생동물의 흔적을 관찰하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또 새해 맞이 소원 빌기와 복조리 만들기 등 우리 고유의 풍속을 배워보는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우선 고덕수변생태공원은 설날과 까치설날 풍속을 알아보고 까치를 관찰하는 ‘설날과 까치 이야기’와 야생동물의 흔적을 통해 어떤 동물인지 추리해보는 ‘야생동물 추리반’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고덕동의 야생생물 퀴즈를 풀어보는 ‘퀴즈로 알아보는 고덕의 야생동물, 야생조류’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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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생태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숲길을 탐방하며 한강공원의 겨울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해보는 ‘행복한 주말 암사 가족 신년캠프’가 진행된다. 또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보는 ’새들의 밥상‘, 숲길 따라 걸으며 나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명상 프로그램 ’사색과 치유의 숲‘ 등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은 겨울 한강공원 동식물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겨울새와 나무 등을 주제로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새집을 관찰하는 ’유아 자연놀이교‘, 수달이 사는 하천의 생물다양성과 습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샛강 수달이 건강 지킴이‘, 가족 단위의 탐조 프로그램 ’샛강에 사는 새, 샛강을 찾은 새‘ 등이다. 이 밖에 난지생태습지원 난지수변학습센터와 조류 특화공원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다양한 생물들이 겨울을 보내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올 겨울방학에는 친구, 가족과 함께 한강 생태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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