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또다시 주간 기준 최대 하락 폭을 경신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가 0.76%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73%) 대비 하락 폭을 키우며 2012년 5월 통계 집계를 시작한 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수도권(-0.91%→-0.93%)과 지방(-0.55%→-0.59%) 기준으로도 주간 하락 폭은 확대됐으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68%)이 가장 하락했으며 인천(-1.18%)과 경기(-0.99%), 경남(-0.87%), 대구(-0.87%), 대전(-0.74%), 서울(-0.74%), 부산(-0.70%), 울산(-0.52%)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가 매우 위축된 가운데 일부 직거래 및 간헐적인 급급매 거래로 대기 수요자들의 매수 기대 가격이 더욱 낮아지는 등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도 사상 최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는 0.92% 떨어지며 전주(-0.90%) 대비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1.21%→-1.24%) 기준으로도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