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23년 시정을 대표하는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민선 8기 성공을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한다.
울산시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현안 추진에 본격적으로 숙도를 높인다고 30일 밝혔다.
2023년 울산 시정 10대 핵심과제는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전략적 투자유치와 탄소중립 거점화, 노사민정 대화합의 울산산업문화축제 개최, 청년도시 조성, 도시 공간구조 재편, 교통망 확충, 쾌적한 환경 조성, 안전한 산업단지 조성,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공동체,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이다.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산업은 탄소중립 기조에 대응해 친환경·첨단화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바이오, 3D프린팅, 이차전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미래 먹거리 개척에 선제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이다.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과 규제 개선을 적극 뒷받침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6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울산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체육행사, 전통 행사 등을 펼쳐 기업과 근로자, 시민이 함께하는 대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청년실습생과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영남권 국제적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친환경 이동 수단 미래 인재양성 사업 등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태화강 위 세계적 공연장 건립, K팝 사관 학교 등 문화시설을 확충하면서 다양한 축제를 열어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내년 1월에는 인구청년담당관을 신설하고, 그간 위탁 운영해 오던 청년센터를 직접 운영해 보다 책임감 있게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민선 8기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지속 노력하는 한편, 개발방향과 기본구상을 담은 울산권 개발제한구역 개발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한다.
언양~다운 우회도로(국도24호선) 및 청량~다운 우회도로(국도14호선)가 개설될 수 있도록 첫 관문인 국토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한다.
현재 대기환경 기준 이하인 대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소규모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 친환경차 보급 등 주요 배출원별 저감 대책을 확대 추진한다.
노후화된 석유화학단지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울산 석유화학단지 스마트 통합관제 체계’를 구축하고, 석유화학단지 소재 광역지자체 간 연합체를 구성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새해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대하여 아이 1명당 50만 원씩 산후조리비를 지원한다. 부모 급여 지원과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 운영, 국공립 및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으로 안정적인 양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대학교병원에 소아응급환자 24시간 진료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지원해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119응급의료서비스도 개선해 오는 2025년까지 심정지환자 소생률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쉼없이 달려 온 지난 6개월간 울산 미래 60년을 위한 도약의 밑그림을 마련했다”며 “이를 토대로 2023년은 민선 8기가 실질적으로 첫 발을 떼는 해인 만큼,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창출해 시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번영과 풍요의 새 시대를 열어 울산이 다시 잘 사는 도시, 자랑스런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