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밀당PT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2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시리즈C 브릿지 투자…300억원 시리즈C 이어 8개월만

한국산업은행·지앤텍벤처투자·포스코기술투자 등 참여





'밀당PT'를 운영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이후 8개월 만이다.



시리즈 C와 D를 잇는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지앤텍벤처투자, 신한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하랑기술투자, 레이니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지난 28일 165억 원 규모의 투자금이 1차 납입됐고, 4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이 내년 초 납입 예정돼 있어 사실상 최종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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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한국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 관계자는 "밀당PT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프라 차이에 따른 중고등 교육 격차 문제'를 디지털 기반의 교육 모델 혁신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의 질 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해소하고 있으며, 올 한 해만 온택트 선생님(학습 관리 선생님) 등 약 200명이 넘는 20~30대 직원을 채용해 질 높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점차 가속되고 있는 교육 분야의 디지털화에 발맞춘 성장성과 검증된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밀당PT는 중고등 영어수학 온라인 학습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온택트 과외 서비스다. 13억 건에 달하는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내신 대비와 1타 강사의 강의에 밀착 학습 관리를 더한 '퍼스널 티칭'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20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대한민국 교육 시장 중 약 4%만 온라인화 돼 있는 현재 상황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교육 시장에 필요한 기술을 누적해 오프라인 교육의 온라인화를 이끌고 있다.

박찬용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대표는 “학원과 과외, 인터넷 강의의 장점을 결합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기 어려운 에듀테크 분야에서 기술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해 내고 있는 회사라는 점을 인정받아 투자 혹한기에도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밀당PT는 기존 오프라인 위주인 대한민국 교육 시장의 디지털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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