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무차입 경영을 선언했다. 외부에서 빌린 돈을 다 갚고 재무건전성을 높인만큼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오리엔터바이오는 지난해 12월 29일부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차입금 전액을 상환하고 신뢰의 기반을 다졌다”고 덧붙였다. 채무를 갚은 이후 오리엔트바이오 부채비율은 16%다.
회사 관계자는 “오리엔트바이오는 무차입 경영으로 외부 차입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자율 변동 위험에 자유롭게 됐다”고 설명해했다. 그러면서 “현재 있는 부채는 영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동부채가 대부분이 사실상 자기자본으로만 경영활동을 영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무를 기반으로 ‘안정 속 성장’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리엔트바이오 측은 반기(4~9월)기준 영업이익이 7억 8000만 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흑자를 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33%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차입 경영이 향후 금융 이자 비용 감소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실을 강화하고 경기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체질개선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고품질 생물소재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더 많은 편익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