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고(故)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 조문을 위해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방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찾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95세의 나이로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을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주한교황청대사인 알프레드 슈이레브 대주교에게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슈이레브 대사는 “대통령님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故(고)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앞서 1일에도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