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룬 에어부산이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보고 힘찬 비행에 나선다.
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2일 부산 강서구 사옥에서 시무식을 열고 2023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안전, 손익 및 원가 개념 반영, 영업이익 극대화, 소통 이라는 4가지 중점 추진 목표를 통해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여행 회복세에 맞춰 적극적인 노선 확대와 부정기편 운항 등을 통해 4분기 실적을 대거 끌어 올렸다. 국제선 노선에서만 총 2339편을 운항해 약 39만명의 탑승객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3분기보다 항공편은 90%, 탑승객 수는 1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하면 항공편은 약 3000%, 탑승객 수는 53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항공편과 탑승객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항공편의 증가율보다 탑승객의 증가율이 더 높아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임을 수치로 나타냈다. 올해 항공 시장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이러한 탑승객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올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실적 턴어라운드가 실현되는 재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