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앱 바이비는 아파트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비용을 아파트 관리비로 결제하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바이비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 개포디에이치아너힐즈와 반포디에이치라클라스에서 입주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비용을 관리비에 합산해 청구하는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이곳 입주민들은 바이비가 현대건설과 협업해 구축한 전용 아파트앱을 통해 집안과 단지 내 시설을 제어하고 커뮤니티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한다. 이와 함께 주거, 식품, 건강, 세무 등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바이비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단지 내 시설 이용 방식과 동일하게 구매 비용을 아파트 관리비에 합산해 결제하는 후불 시스템을 적용했다.
바이비는 현재 살구(가구구독), 그리팅(밀키트), GV클러스터(헬스케어), 다솔(세무컨설팅), 쏘카(카셰어링) 등 20여개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앱 내에서 입주민 할인 혜택과 함께 서비스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앱을 통해 아파트단지 시설과 커뮤니티센터를 이용하고 입주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큐레이션 된 다채로운 생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바이비 관계자는 “전국 200여개 아파트단지가 사용 중인 아파트앱 바이비는 현대건설, 아이에스동서, 포스코건설, 한양 등 주요 건설사들이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 중이다”면서 “커뮤니티시설이 발달한 신축 프리미엄 아파트단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아파트단지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