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LG 그램 중 처음으로 올레드(OLED) 패널을 탑재한 LG 그램 라인업을 선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최신 LG 그램 라인업 ‘울트라슬림’과 ‘그램스타일’을 공개한다.
울트라슬림(15Z90RT)은 무게 998g, 두께 10.99mm에 불과한 역대 가장 얇은 그램 모델이다. 눈부심을 방지하는 저반사 코팅이 적용된 15.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지난해 9월 인텔이 공개한 최신형 13세대 랩터 레이크 P-코어 CPU를 탑재했다.
그램스타일은 16인치(16Z90RS)와 14인치(14Z90RS)로 출시된다. 울트라슬림처럼 눈부심 방지 저반사 OLED를 갖췄다.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유리 디자인을 지녔으며 색상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터치할 때 빛나는 LED 백라이트의 햅틱 터치패드를 장착했다. 그램스타일 역시 인텔 13세대 랩터 레이크 P-코어 CPU를 탑재해 전작보다 향상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보여준다. 썬더볼트4와 HDMI 포트를 지원한다. 또 LG 그램에 돌비 애트모스를 처음으로 지원해 몰입감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2023년 신제품으로는 그램17(17Z90R), 그램 16(16Z90R), 그램15(15Z90R), 그램14(14Z90R) 등이 있다.
업그레이드한 투인원(2in1) LG그램과 ‘LG 그램+뷰’도 선보인다. 투인원은 16인치(16T90R)와 14인치(14T90R)로 제공된다. 노트북과 태블릿 모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휴대성을 높였다. 터치 디스플레이로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해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LG 그램 뷰+는 최신 버전의 듀얼 USB Type-C™ 포트를 지원하고 사용자가 화면 공간을 두 배로 확장하는 등 멀티태스킹이 편리하다.
새로운 LG 그램 라인업은 다음 달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된다. 올해 출시 10년 차를 맞은 LG전자 그램은 2014년 1월 980g 노트북으로 주목받아왔다.
신규 노트북 라인업에 LG전자가 OLED를 처음 탑재함에 따라 LG전자는 OLED 전통 강자 이미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올해 LG전자는 OLED TV 사업 10주년을 맞아 CES2023에서 2023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중 처음으로 OLED 패널을 탑재한 신제품 3종을 내놓기도 했다.
LG전자는 CES 2023에서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2044㎡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설치해 관람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