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 안철수 부부 관저 초대…당권주자 잇단 만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0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 부부를 관저로 초대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안 의원에게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관저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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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동 일시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신년회 후 윤 대통령 내외와 장시간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안 의원 관저 초청은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레이스가 달아오르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윤심의 향방이 차기 당대표 선거 구도에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의도에 무성하다.

다른 당권주자들은 앞서 윤 대통령과 관저에서 만찬을 가졌다. 김기현 의원은 지난달 17일 부부 동반 관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말 권성동 의원은 장제원·이철규·윤한홍 의원 부부와 함께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관저 초청과 윤심을 연결하는 해석에 선을 긋고 있다. 윤 대통령은 2일 신년인사회에서 “대통령실, 관저는 의원 모두에게 열려 있다. 요청을 주는 분에겐 모두 열려 있다. 관저는 찾아오겠다면 다 만나고 식사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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