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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자금 상환 시간 더 필요해”

“반드시 해결책 구할 것”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채무 상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암호화폐 대출기업 제네시스(Genesis)가 문제를 정리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니시스는 DCG의 자회사다.



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FTX 파산 여파로 지난해 11월 출금을 중단했으며 고수익 암호화폐 예치상품 제미니 언(Gemini Earn)에 9억 달러를 상환해야 한다.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제미니 공동설립자는 지난 2일 공개 서한을 통해 DCG의 최고경영자(CEO)가 악의적으로 자금 상환을 지연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데라 이슬림(Derar Islim) 제네시스 임시 CEO는 회사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출 중개 사업을 위한 해결책을 찾고 모든 고객에게 최선의 결과를 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대한 빨리 움직이려 노력 중이지만 시간이 더 걸리는 복잡한 과정”이라며 “우리 팀이 해결책을 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암호화폐 채굴기업 파운드리(Foundry)와 뉴스 매체 코인데스크(Coindesk) 등 수많은 암호화폐 기업을 거느린 DCG는 제미니로부터 자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중이다. 제미니의 대출 파트너인 제네시스가 FTX 파산 여파로 출금을 중단하면서 제미니도 관련 서비스 자금을 동결한 상태다. 제미니는 DCG가 제네시스에 총 16억 7500만 달러의 채무를 졌다고 주장하지만 DCG는 이를 부정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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