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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디파이, 머클트리 활용한 준비금 증명 공개

웹사이트에서 자산, 부채 확인

실시간 온체인 데이터로 수익률 형성 과정 공개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케이크 디파이(Cake DeFi)가 머클 트리(Merkle tree) 기반 준비금 증명을 공개한다. 케이크 디파이 고객은 웹사이트에서 자산과 부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의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서비스 기업 케이크 디파이가 머클 트리 감사 기법을 사용한 준비금 증명을 공개한다. 머클 트리는 블록체인의 블록 하나에 포함된 거래 내역을 요약해 나무 형태로 표현한 데이터 구조다.



케이크 디파이는 머클 트리 준비금 증명에 일반 대중이 접근하도록 해 고객이 웹사이트에서 직접 자산과 부채를 확인하도록 돕는다. 고객은 머클 트리 데이터 구조에서 본인의 자산을 자체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케이크 디파이는 실시간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수익률 형성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Binance)와 크립토닷컴(Crypto.com), 바이비트(Bybit), 오케이엑스(OKX) 등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머클 트리 기반의 준비금 증명을 실시하고 있지만 일부 업계 관계자는 준비금 증명의 효과에 부정적이다.

폴 문터(Paul Munt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회계사는 지난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준비금 증명의 결과가 반드시 좋은 재정 상태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준비금 증명이 제공하는 정보는 기업이 부채를 감당할 만큼 충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지 판단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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