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친환경 노면청소기 2대를 도입해 4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친환경 노면청소기는 환경미화원이 쉽게 끌고 다닐 수 있게 만들어진 이동식 전기 청소기다. 대형 청소 차량 진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청소를 비롯해 상가와 음식점 등이 밀집한 지역에 버려진 무단 투기물과 불법 전단지, 빗물받이 사이에 낀 담배꽁초, 미세먼지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전기 모터로 구동돼 소음도 적다. 구는 빗자루·손수레와 같은 기존의 재래식 장비를 사용해 청소하는 것보다 작업 효율을 높이고 환경미화원의 근무 환경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청소대행업체 9곳을 통해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까지 총 14대를 구비할 계획이다.